[사회] 한파 속 한랭질환 사망 5명, 환자도 18%↑…아침·길가 조심하세요
-
43회 연결
본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특보가 발효된 2일 아침, 서울 광화문에서 한 시민이 핫팩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연일 한파가 이어지면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보다 한랭질환자와 그로 인한 사망이 늘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발생한 누적 한랭질환자는 143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5명이다. 전년 동기(환자 121명·사망자 3명) 대비 한랭질환자는 18% 늘었고, 사망자도 두 명 많다. 특히 올해 들어 1~2일 이틀 연속 사망자가 생기고, 환자 수도 급증했다. 질병청은 2013년부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500여개 응급의료기관에서 겨울철 한파 피해를 신고받아 취합한다.
특히 이번 겨울 한랭질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이 10명 중 6명꼴로 가장 많았다. 환자 대부분은 저체온증(121명·84.6%)이었다. 시간대로는 오전 6~9시(45명·31.5%) 발생이 많았다. 장소는 실외(116명·81.1%)에 집중됐는데, 그중에서도 길가(40명·28%)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집 안에서 나온 환자도 12.6%를 차지했다.

사진 질병관리청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저체온증은 인체 중심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뜻한다. 심장·폐·뇌 등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려면 가벼운 실내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실내 적정 온도(18~20도)와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게 좋다. 질병청은 "고령층은 한파 시 외출을 자제하고 보온에 각별히 유의하는 등 한랭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호자도 고령 어르신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