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올리브영, '100억 브랜드' 116개 나왔다...메디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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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지난해 올리브영 채널에서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린 입점 브랜드가 116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36개 대비 5년 만에 3.2배 늘어난 것으로, 세계적인 ‘K뷰티’ 열풍과 한국의 대표 화장품 판매 채널로서의 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다.

지난해 12월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 모습. 연합뉴스
특히 올리브영의 연매출 ‘100억 클럽’엔 신진 브랜드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아렌시아’ ‘휩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등은 물론 론칭 5년이 채 안 된 ‘무지개맨션’ ‘퓌(fwee)’도 포함됐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100억원 클럽’ 브랜드 116개 가운데 10년 이하 브랜드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에 연매출 100억원은 ‘꿈의 매출’로 통한다”며 “올리브영이 K뷰티 시장의 판을 키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80% 이상이 국내 인디·중소 브랜드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매출 10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도 2024년보다 두 배 늘었다. ‘닥터지’ ‘달바’ ‘클리오’가 새롭게 이름을 올려 6개로 증가했다. 특히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메디힐’은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K뷰티 브랜드들이 이처럼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배경엔 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필수 쇼핑코스’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텍스프리(GTF)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화장품 결제 건수 중 약 88%가 올리브영 매장에서 이뤄졌다. 한국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10명 중 9명이 올리브영을 찾은 셈이다.
실제 지난해 1~11월 전국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방한 외국인의 누적 구매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올리브영 매장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이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구매 비중이 높은 전국 주요 상권에 랜드마크 매장을 조성하고, 쇼핑 접근성을 높인 ‘글로벌 관광 상권 전략’이 입점 브랜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리브영은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하는 ‘K 수퍼루키 위드영’ 사업을 진행 중인데, 여기에 선정된 브랜드 중 ‘온그리디언츠(ongredients)’가 처음으로 100억원 클럽에 오르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올 상반기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 1호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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