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몸이 먼저 반응”…외출 군인, 경찰과 불법체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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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던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과 휴일 외출 중이던 군인의 합동 추격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대는 지난해 11월 8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터미널 일대에서 도보 순찰 중이던 기동순찰대원이 수배 차량을 발견하고 불심검문에 나섰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정차를 요구했지만, 운전자인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 A씨는 갑자기 차량에서 내려 도주하기 시작했다. A씨는 약 1㎞를 달아났다가 경찰과 군인에 의해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약 400m가량 추격하던 중 휴일 외출 중이었던 육군 제3보병사단 소속 박정환 상사가 이런 상황을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즉시 추격에 합세했다. 경찰과 박 상사는 골목길로 A씨를 몰아가면서 도주로를 차단했고, 결국 힘이 빠진 A씨를 합동으로 검거했다.
경찰(왼쪽)과 외출 중이었던 군인(가운데)이 달아나는 불법체류자(오른쪽)를 붙잡기 위해 합세해 뒤를 쫓아 달리고 있다. 사진 경기북부경찰청
A씨는 포천 지역 농장에서 일하며 2018년 8월 체류 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무면허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했고 차량 매매 이후 자동차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고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과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운전한 혐의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대는 검거에 기여한 박정환 상사에게 감사장을 최근 수여했다. 박 상사는 “경찰관 두 분이 누군가를 쫓고 계시길래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다”며 “경찰관들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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