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원 F학점’ 받은 서울대 전공수업…최종성적은 나왔지만 세부성적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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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사진 서울대학교
강사가 기한 내에 성적을 입력하지 않아 59명 수강생 전원이 F 학점 처리된 서울대의 한 전공수업 성적이 8일 오후에 재입력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업을 맡은 강사 A씨는 학생들에게 재차 메일을 통해 사과했지만, 세부 성적은 발표되지 않아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성적 발표 지연으로 지난 학기 수강생 59명 전원이 F학점을 받은 언론정보학과 한 전공과목 수업의 성적이 이날 오후 발표됐다. A씨는 수강생들에게 “건강에 문제가 생겨 기한 내에 성적을 입력하기 어렵다”고 수차례 공지하면서도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담을 올려 빈축을 산 바 있다.

A씨가 맡은 수업의 성적 평가 방법. 사진 독자
성적 발표 이후 수강생 대부분은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았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부는 성적 정정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성적이 발표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성적을 받지 못할까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점수의 30%를 차지하는 중간고사와 40%를 차지하는 기말고사 점수 등 세부성적이 여전히 발표되지 않아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평가 기준을 파악하기 어려워 성적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았다는 한 수강생은 “점수의 70%를 차지하는 시험 성적을 알 수가 없어 성적이 발표된 뒤 오히려 의문만 더 커졌다”며 “성적 산출 근거가 궁금하다는 메일을 보냈는데, 기한 내에 처리될지 의문이다”고 했다.
한편 A씨는 사안이 보도된 이후 학생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을 받았다는 한 수강생은 “메일을 공유하지 말아달라고 해 모두 밝히긴 어렵지만, 기존과는 달리 진심으로 사과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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