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폐 이식' 유열, 기적의 복귀…심정지 앞두고 쓴 유언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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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열. KBS 불후의 명곡 캡쳐
폐섬유증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가수 유열이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유열은 24일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자신의 데뷔곡인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 대표곡을 열창했다. 2017년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장기간 투병 생활을 이어 온 유열은 "9년 전부터 폐섬유증이 진행되다가 재작년 5월 독감으로 입원했는데, 그 길로 입원해 6개월 정도 중환자실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는 생명이 위중한 지경까지 갔다"고 했다.
유열은 재작년 7월 말 폐 이식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유열이 "정말 감사하게도 회복 상태가 좋아 병원에서도 많이 놀라고 있다"며 "스스로도 기적을 경험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열은 "그간 정말 많은 분의 응원과 기도를 받았다"며 "무엇보다 폐를 기증해주신 그분과 가족에게 뭐라고 감사의 말을 다 전할 수가 없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가수 유열. MBN 방송화면 캡쳐
유열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시점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같은 날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유열은 "(이식)수술 후 3~4일째 되던 날 새벽 심정지 비슷한 것이 두 번 왔다. 비상상황이었다"며 "혹시 모르니까 무슨 일이 생기면 아내에게 (유언장을) 전해 달라고 의사에게 부탁했다"고 했다.
유열은 유언장에서 "여보, 무슨 말로 다 할까. 너무도 큰 사랑만 받고 가서 미안하네. 우리 소중한 기억 안고 잘 살아내 주리라 믿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열은 유언장을 읽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열은 "이식 수술 후 1년 반 정도가 지났는데 거부 반응도 없고,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검진을 받으며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처럼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무슨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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