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밀라노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 스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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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간판스타 클로이 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스노보드는 스키와 더불어 동계올림픽 설상(雪上)의 대표 종목이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과 기술을 겨루는 프리스타일을 분리해 운영하는 스키와 달리 두 부문을 하나로 묶어 운영한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기원전 6000년 경 처음 등장해 최대 80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스키와 달리 196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젊은 종목’이다. 1970년대 서퍼와 스케이트보더 사이에서 ‘겨울철 설원에서도 즐길 수 있는 보드’로 주목 받기 시작해 세계적으로 번졌다.
현재 스노보드는 스키와 더불어 겨울철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동계올림픽 무대에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참여 중이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는 개막식 전날인 2월5일 시작해 19일간 열전을 치른다. 대회 장소는 알프스 산맥에 인접한 이탈리아 북부의 해발 1816m 고지대 리비뇨다.
클로이 김이 나서는 하프파이프는 동계올림픽에서 최고 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 못지 않게 주목 받는다. AP=연합뉴스
스노보드는 알파인 계열의 평행대회전과 프리스타일 계열의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크로스 등으로 구분한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총 11개다. 모든 종목이 남녀를 구분해 진행하되, 크로스만 혼성 단체전이 추가로 열린다. 평행대회전은 두 선수가 빨강과 파랑으로 나눈 두 기문 코스에서 동시에 출발해 먼저 통과하는 쪽이 승리하는 종목이다. 예선을 거쳐 기록으로 1~16위까지 선정한 뒤 토너먼트를 거쳐 금·은·동의 주인공을 가린다.
하프파이프는 프리스타일 부문의 간판 종목이다. 숀 화이트, 클로이 김(이상 미국), 히라노 아유무(일본)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해 동계올림픽에서 최고 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 못지않은 주목도를 누린다.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며 점프와 회전으로 구성한 공중 연기로 경쟁한다. 높이, 회전수, 테크닉, 난이도 등을 종합해 심판들의 판정으로 순위를 매긴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박스, 테이블, 월 등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과 점프대를 활용해 기술을 겨룬다. 빅에어는 1개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묘기를 선보인다.
크로스는 알파인과 프리스타일을 적절히 섞은 형태다. 경주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건 알파인의 형태지만, 중간 과정에 점프와 모굴, 와이드 커브 등 프리스타일적 요소를 가미한 트랙을 통과해야한다.

평창올림픽에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호. 연합뉴스
한국 선수가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알파인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넥센)가 거둔 은메달이다. 이상호가 또 한 번의 메달권 진입에 도전하는 가운데, 프리스타일 부문에서는 하프파이프에 나설 이채운(경희대)과 최가온(세화여고)이 각각 남녀 금메달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 최고 스타는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하프파이프 여자부 2연패를 이룬 재미교포 클로이 김(미국)이다. 하지만 대회 직전 어깨 부상을 당해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로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클로이 김의 후계자 겸 최대 경쟁자로 주목 받는 최가온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클로이 김의 경쟁자로 주목 받는 최가온. 사진 올댓스포츠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채운.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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