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책브리핑·출마선언도 취소…이해찬 전 총리 별세에 충청권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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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별세하자 충청권에서 추모 분위기가 일고 있다. 추모 메시지를 내고 정책 브리핑 등을 취소하는가 하면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하는 예비 출마자도 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세종시는 26일 논평을 내고 세종시 건설에 초석을 놓은 고(故) 이해찬 전 총리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세종시는 "고인은 생전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총리로서 세종시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 있게 이끌어 오셨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고인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신생 도시를 지키기 위해 2012년 스스로 세종으로 내려와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외쳤다"며 "그 결단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세종시가 있고, 세종시민은 그에게 분명 빚을 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고 이해찬 상임고문을 애도하는 발언을 듣고 있다. 김성룡 기자
세종시 정책브리핑 취소
세종시는 이날 오후 1시20분에 예정된 최민호 시장의 언론 정책브리핑도 취소했다. 세종시는 “이해찬 전 총리의 별세에 따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취소했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이 전 총리 유족이 베트남에서 귀국하는 대로 세종시 일대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세종시의회도 이날 오후 예정됐던 제103회 임시회 의정브리핑을 취소했다. 의정브리핑은 최근 시의회 활동과 조만간 열리는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룰 안건 등을 언론을 통해 시민에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 세종시의회측은 "이 전 총리 별세에 따른 추모분위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추모 분위기는 이해하지만, 시민에게 알리는 업무는 정상 진행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2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DCC에서 예정됐던 대전·충남 행정통합 관련 타운홀 미팅도 취소됐다. 당초 김민석 총리가 이 자리에 참석해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국정설명회가 이해찬 부의장 별세로 인해 취소됐다”며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이 지난해 5월 31일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해찬 고문과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뉴스1
오는 6월 지방선거 예비 출마자들도 출마 선언식 등을 연기했다. 허태정(민주당) 전 대전시장은 추모 분위기를 고려, 27일 예정된 비전 선포식을 취소했다. 민주당 조상호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도 26일 예정됐던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민주당 홍순식 충남대 겸임교수도 27일 예정된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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