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험생·학부모 1000명에게 ‘지역의사제’ 물었더니…60% “지원 의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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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배장환 충북대병원 교수가 충북대 의학대학 교육 여건을 설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10년간 지역에 의무복무하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될 경우 학생과 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은 지역으로 이동해 진학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로학원이 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975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5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0.3%가 지역의사제로 ‘해당 의대에 진학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지역의사제가 시행되더라도 ‘해당 의대에 진학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24.3%에 그쳤다. 진학할 의사가 있을 경우 그 이유로 39.4% ‘의사가 되고 싶어서’, 36.6%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 같아서’, 10.5% ‘등록금·기숙사비 등 혜택 때문’ 등을 선택했다.
반면 지역의사제 진학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40.6%가 ‘지역에 장기간 거주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32.9% ‘지역의사라는 낙인이 찍힐 것 같아서’, 14.8% ‘경쟁률이 생각보다 낮지 않을 것 같아서’ 등을 골랐다. 지역의사제로 진학한 이후 장기적으로 해당 지역에 취업·정착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50.8%가 ‘그렇다’고 했고 29.5%는 ‘아니다’고 답했다. 지역의사제 도입이 확정될 경우 지원 가능한 지역으로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69.8%가 ‘그렇다’고, 13.8%는 ‘아니다’고 응답했다.
김경진 기자
지역의사제를 통한 10년 의무복무에 대해선 46.2%가 ‘적당하다’를 골랐고 28%는 ‘길다’, 25.8%는 ‘짧다’고 생각했다.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입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53.8%가 ‘긍정적’, 25.5%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 지원 자격이 부여되는 지역으로 이동도 가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서울권에서 성균관대 의대 등 상위권 의대로 갈 수 있는 경인권으로 상당한 학생들이 이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지역의사제 적용 지역과 의대 중 경인권에는 가천대·인하대·아주대·성균관대·차의과대(의전원) 등 5개 의대가 포함됐다. 지원할 수 있는 고교는 경기 의정부권·남양주권·이천권·포천권, 인천 서북권·중부권으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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