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김경 4차 소환…경찰, '황금PC' 속 구청장 공천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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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강선우 의원의 공천 대가 뇌물 1억원 수수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네번째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김 전 시의원을 뇌물 공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지난 11일·15일·19일에 이어 4차 조사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하며 “국민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며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뿐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선우 의원 외 다른 의원에게 후원한 적이 있느냐’,  ‘가족 기업이나 지인 동원해 차명 후원했냐’ ‘김성열 전 최고위원과 공천 헌금 상담한 적 있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앞두고 구청장 공천 청탁 시도한 것 인정하나’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첩한 김 전 시의원과 전 서울시의장 양모씨의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 로비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김 전 시의원 전직 보좌진의 PC, 이른바 ‘황금 PC’에는 김 전 시의원의 통화녹취 120여개가 담겼다. 당시 민주당 지도부였던 A 의원에게 공천 헌금 제공을 양 씨와 함께 모의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PC에 대한 포렌식이 끝나 현재 내용을 분석 중이며, 김 전 시의원에 대한 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PC에는 과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성열 개혁신당 전 수석최고위원 등 전·현직 보좌진·시의원들과 통화한 파일도 담겼다. 김 전 최고위원의 경우 김 전 시의원에게 “전략공천이 결정되기 전 상황을 바꿔야 한다”며 ‘비용’ 문제를 논의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참고인 조사에서 술에 취해 한 대화였을 뿐 실제 불법적 행동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강 의원과 그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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