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의 힘…미 관세 압박에도 1월 수출 600억 달러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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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 수출액이 1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면서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출액은 658억5000만 달러(약 95조61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9% 증가했다. 1월 기준으로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같은 달 수입액은 571억1000만 달러로 11.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87억4000만 달러 흑자로,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107억1000만 달러 개선됐다. 지난달에는 늦은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3.5일(20일→23.5일) 늘었다. 이를 고려해도 일평균 수출액도 14% 증가한 28억 달러로, 역대 1월 기준 가장 많았다.
수출 호조는 반도체가 이끌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2배 이상(102.7%)으로 치솟은 205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208억 달러)에 이어 월별 역대 두 번째 실적이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다. 반도체 쏠림은 더 심해졌다. 지난달 반도체가 한국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2%로, 월 기준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1년 전엔 2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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