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필버그, 그래미까지 품었다…美 문화계 최고 영예 ‘EGOT’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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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스티븐 스필버그. AP=연합뉴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생애 처음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미국 대중문화계 4대 최고 권위상을 모두 석권한 ‘EGOT’ 반열에 올랐다.

스필버그 감독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 사전 행사(Premiere Ceremony)에서 영화음악(Best Music Film)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수상작은 전설적인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스의 삶과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뮤직 바이 존 윌리엄스’로, 스필버그는 이 작품의 제작자로서 상을 받았다.

이번 그래미 수상으로 스필버그는 이미 보유하고 있던 아카데미(오스카), 에미, 토니상에 그래미까지 더하며 EGOT를 완성했다. 그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오스카상을, TV 시리즈 ‘더 퍼시픽’ 등으로 에미상을, 브로드웨이 뮤지컬 ‘어 스트레인지 루프’로 토니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EGOT는 에미상(Emmy), 그래미상(Grammy), 오스카상(Oscar), 토니상(Tony)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미국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드문 최고 성취로 꼽힌다. 지금까지 EGOT를 달성한 인물로는 오드리 헵번, 우피 골드버그, 제니퍼 허드슨, 엘튼 존 등이 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LA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상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존 윌리엄스가 문화와 음악에 남긴 영향력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며, 그의 예술성과 유산이 얼마나 독보적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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