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도 AI 코딩 플랫폼 내놨다… 코드 생성부터 배포까지 '에이전틱 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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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한 코딩 플랫폼이 줄줄이 출시되며 ‘에이전틱 코딩’ 시대를 열고 있다. 기존의 AI 코딩 시장이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드는가’의 성능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누가 더 편리하고 완성도 있게 프로그램을 만드느냐’의 경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자사 개발 도구 엑스코드 26.3 버전에 앤스로픽의 클로드 에이전트와 오픈AI의 코덱스 등 타사의 코딩 에이전트 연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이제 이들 에이전트를 엑스코드 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엑스코드 앱 안에서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앱이 구현되는 형태를 미리보기로 본 뒤 테스트와 버그(오류) 수정, 이후 앱 배포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6월 열린 애플의 개발자 행사 WWDC에서 팀 쿡 애플 CEO가 발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에이전틱 코딩 시대 열린다
앞서 오픈AI 역시 지난 3일 자체 코딩 플랫폼인 ‘코덱스 앱’을 애플 PC 맥용으로 출시했다. 코덱스 앱은 엑스코드와 유사하게 각종 개발 관련 에이전트를 한데 모아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오픈AI는 지난해 5월 코드를 짜주는 모델인 코덱스를 먼저 선보였는데, 코덱스 앱에선 코딩 도구는 물론, 외부 앱을 사용해 설계·개발·배포·유지보수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툴인 피그마로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할 수 있고, 클라우드를 통한 배포 등이 가능하다. AI가 코드 작성을 넘어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완성 형태로 프로그램을 다듬는 단계까지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애플이 이미 운영하고 있는 개발 도구인 엑스박스에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개발자를 붙잡아두려고 한다면, 오픈AI는 코딩 모델을 바탕으로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 개발 생태계를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콧대 높던 애플, 생태계 개방한다
특히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로 엑스코드에 MCP(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를 통해 엑스코드와 호환 가능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까지만 해도 엑스코드에 자체 개발 AI 모델을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AI 개발이 늦어지면서 타사 모델 도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결국 지난해 6월 WWDC(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엑스코드 26을 발표하며 외부 모델 연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폐쇄적인 생태계로 유명했던 애플은 자체 AI 개발이 늦어지면서 타사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024년부터 음성 비서 시리의 답변에 챗GPT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지난 1월에는 자사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 모델도 구글의 제미나이를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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