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휴전 중 이스라엘 공격에 가자 팔레스타인 민간인 등 1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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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시파 병원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들을 추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휴전 중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스라엘은 무장대원의 선제공격에 따른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사망자 상당수가 여성과 아이들인 가운데 이번 공격으로 휴전 체제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이스라엘군 당국과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투파와 자이툰, 남부 칸유니스 등 전역에 이스라엘군의 대대적인 공격이 가해졌다.
특히 가자시티 투파 구역의 한 건물이 집중 포격을 받아 일가족 11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 현지 시파 병원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생후 10일 된 영아와 5개월 된 아이, 그리고 이들의 부모와 할머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건은 전날 밤 가자 북부의 병력 주둔 경계선인 '옐로 라인'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전이 발단이 됐다. 이스라엘군은 작전 활동 중이던 예비군 부대가 무장대원들로부터 기습 총격을 받아 장교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를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즉각 기갑부대와 항공기를 투입해 해당 지역에 대한 정밀 타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대응 공격으로 남부 칸유니스에서는 피난민 텐트촌이 공격받아 12세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 또 동부 자이툰 지역에서도 탱크 포격으로 부부 등 3명이 숨졌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하루에만 최소 18명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10월 10일 트럼프 평화플랜에 따라 전면 휴전이 시작된 이후에도 가자지구 내 유혈 충돌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자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휴전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530명을 넘어섰다.
전쟁 개시 후 누적 사망자는 7만 1800여 명에 달한다.
하마스 등은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민간인을 살상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무장대의 공격에 대응한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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