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멜로니 닮은 천사 형상"…논란의 로마성당 복원화, 결국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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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원된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성당 벽화 속 천사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닮았다는 논란이 일어 결국 삭제됐다. AFP=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닮았다며 논란이 된 로마 성당의 천사 프레스코화가 삭제됐다.
산 로렌초 인 루치나 대성당의 다니엘레 미켈레티 몬시뇰 신부는 4일(현지시간) 논란이 된 그림을 지웠다고 밝혔다고 안사통신이 전했다.
앞서 이 성당의 벽화에 그려진 한 천사가 멜로니 총리의 얼굴로 복원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닮아 논란이 된 로마 성당의 천사 복원화. AFP=연합뉴스
이와 관련 멜로니 총리는 소셜미디어에서 "나는 명백하게 그 천사처럼 생기지 않았다"며 가볍게 응수했다. 이 프레스코화를 그린 화가도 그 천사는 "멜로니가 아니다"라며 "25년 전 그려진 얼굴을 복원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야권을 중심으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결국 이탈리아 문화부와 로마 교구는 조사에 나섰다. 로마 교구 측은 "원래 작품은 저런 모습이 아니었다"며 "복원은 필요했지만 처음 형식은 정확하게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성당 측은 해당 벽화가 수해를 입어 복원이 필요했으며 2000년에 제작돼 문화재 보호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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