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계올림픽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어디?…헤밍웨이와 007이 사랑한 겨울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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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공동 개최지인 코르티나담페초의 스키장. 사진 X(옛 트위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동계 올림픽 공동 개최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약 93개국의 선수 3500여 명이 참가해 스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총 16개 종목 116개 경기에서 경쟁한다.
1956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이후 70년 만에 두 번째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코르티나담페초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돌로미티 산맥의 대표적인 겨울 휴양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알프스 지역 중 하나로 ‘돌로미티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선 여성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컬링 경기 등이 이 곳에서 열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공동 개최지인 코르티나담페초의 설경. 사진 X(옛 트위터)
코르티나담페초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선수촌이 위치한 피아메스 계곡 일대는 코르티나담페초 전체에서 가장 평화롭고 경치가 뛰어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선수촌 자체가 높은 산봉우리들이 둘러싼 계곡 한가운데에 있어, 숙소에서 주변 산 경관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위치다. 치열한 경쟁을 치른 선수들이 ‘고요하고 낭만적인 휴식’을 취하기에 코르티나담페초가 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같은 자연 경관 덕에, 역사적으로는 유럽 귀족과 예술가들에게 겨울 휴양지로 사랑받았다고 전해진다.『노인과 바다』등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작가로 손꼽히는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이곳을 사랑했다. 그는 코르티나담페초를 포함한 이탈리아 북부에 머문 뒤 자신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이제껏 본 곳 중 가장 사랑스럽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이라고 적었다.
코르티나담페초는 ‘007 시리즈’ 중 하나인 1981년 영화 ‘포 유어 아이즈 온리’의 주요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영화에 이 곳의 눈 덮인 산길과 봅슬레이 트랙 등이 등장하면서 007 팬들 사이에서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개선문 '아르코 델라 페체'를 준비 중인 사람들. EPA=연합뉴스
공동 개최지인 밀라노도 주목받고 있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의 대표적인 대도시이자 세계적인 문화도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적인 벽화인 ‘최후의 만찬’이 그려져 있는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두오모 성당 등 관광 명소가 즐비해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의 개막식과 피겨스케이팅·하키·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이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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