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객 덮치고 무대서 혼자 '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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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한 쇼핑몰 로비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행사 중 쓰러진 로봇(왼쪽)과 지난달 31일 첫 공개 시연 도중 넘어지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 사진 웨이보 캡처
중국의 ‘로봇 굴기’ 전략 속에 진행된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관객과 충돌하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5일 중국 구파이뉴스와 양쯔완바오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쓰촨성 청두의 한 쇼핑몰 로비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행사 도중 로봇이 노인 관객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과 노인이 함께 바닥에 쓰러져 있고, 주변 관객들이 급히 몰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을 지켜본 한 관객은 “노인이 로봇 공연 공연을 관람하던 중 자신에게 다가오는 로봇에 놀라 피하려다 로봇과 부딪혔다”고 전했다.
해당 노인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로봇은 제작사 측으로 옮겨진 뒤 관련 공연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이 로봇의 제작사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이 첫 공개 시연 중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전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아이언은 수백 명의 관람객 앞에서 모델을 연상시키는 걸음걸이로 등장했으나,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졌다. 곁에 있던 관계자가 로봇을 붙잡으려 했지만 막지 못했고, 이후 아이언은 곧바로 현장에서 퇴장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첫 공개 시연 도중 넘어진 샤오펑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을 관계자가 붙잡으려 하고 있다. 사진 웨이보 캡처
이 같은 사고가 잇따르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기술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공개 시연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과 상용화 준비 수준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샤오펑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이언은 여러 번 걸었고 그중 한 번 넘어지면서 네티즌들의 조롱을 받았다”며 “이 소식은 로봇 연구팀도 알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연구팀을 격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끌려나가는 샤오펑의 로봇 아이언. 사진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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