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산 신인 서준오, "양의지 선배님이 내 공을 받다니…정신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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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니 정신이 없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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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오른쪽)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두산 신인 투수 서준오. 사진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서준오(21)는 지난 4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날 입단 후 네 번째 불펜피칭을 진행했는데,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에 빛나는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39)와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서준오는 두산이 올해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뽑은 오른손 투수다. 1라운드 지명자 김주오(외야수), 2라운드 지명자 최주형(투수)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하는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2~3일 간격으로 31구-52구-48구를 잇달아 던졌고, 이날 네 번째 피칭에서 양의지가 포수로 앉은 가운데 다시 40구 투구를 소화했다.

양의지는 서준오의 투구 하나마다 “공 좋다!”고 외치며 자신감을 북돋워 줬다는 후문이다. 또 서준오의 피칭이 끝난 뒤 “공이 직구인지, 변화구인지 티가 날 때가 있다. 그 부분만 조심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조언도 했다.

서준오는 “양의지 선배님과 처음 호흡을 맞췄더니 정신이 없었다. 몸 상태가 썩 맘에 들지는 않았던 탓에 더 좋은 공을 던지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도 계속 양의지 선배님을 비롯한 포수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며 단점을 보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두산 관계자는 “김원형 감독 이하 코치진이 젊은 선수들을 밀착 마크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힘쓰고 있다”며 “그와 별개로 선후배 간의 피드백도 활발히 진행돼 자연스러운 멘토링 분위기가 형성됐다. 같이 뛰는 선배들의 조언이 더해져 시너지가 나는 듯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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