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멜로니 伊총리 “올림픽 훼방 세력은 이탈리아의 적”…강경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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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관중석에서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밀라노에서 열린 반대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이탈리아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멜로니 총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 세계 방송 화면에 올림픽 반대 모습을 보여주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인의 적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밀라노 도심에서 벌어진 올림픽 반대 시위를 겨냥한 발언이다.
시위대는 경기장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과 대회가 가져올 경제·사회적 부담을 이유로 행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폭력적 충돌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엠블럼을 형상화한 무대가 빛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부 철도 요충지인 볼로냐 인근에서는 고속철도 구간의 전기 케이블이 끊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멜로니 총리는 “다른 사람들이 기차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철도 케이블을 절단한 이후 수천명의 이탈리아인들은 대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들의 상당수는 자원봉사자들이었다”고 강조하며 올림픽 준비를 지원한 시민들을 치하했다. 이어 “다시 한번 경찰, 밀라노시, 그리고 이 범죄 갱단들이 훼손한 그들의 작업을 볼 모두와 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폭력 사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평화적 시위는 전적으로 정당하다. 우리는 폭력에 선을 그었다. 그것(폭력)은 올림픽 어디에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마르코 발리치가 디자인한 ‘평화의 아치’(아르코 델라 파체·Arco della Pace)의 성화대에 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뒤편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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