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李페북 인용 “진영보다 계파 이익 앞세운 권력투쟁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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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합당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자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진영 전체보다 계파 이익을 앞세우며 권력투쟁을 벌이지 말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이 2023년 3월 15일 게시한 ‘내부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은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을 향해 남긴 메시지다.
이 대통령은 당시 게시물에서 “단결된 소수를 단합하지 않는 다수가 이길 수 없다”며 “그래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균열과 갈등”이라고 밝혔다.
또 “‘너는 왜 나와 생각이 다르냐’며 색출하고 망신주고 공격하면 당장 기분은 시원할지 몰라도 민주당은 물론 민주 진영 전체에 큰 피해를 준다”며 “마치 집안에 폭탄 던지는 꼴이다. 상대는 가만 있는데 우리끼리 싸느라 자멸하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이 어딨겠느냐”고 했다.
이어 “우리 안의 차이가 있다고 한들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겠나”라며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총구를 바깥으로 돌리자”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전날 조 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도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비전과 정책에 대한 생산적 논쟁입니까, 아니면 내부 권력투쟁입니까”라며 “후보를 내지 않은 혁신당에 대한 모욕과 비방은 통합 논의의 심각한 장애물이다. 저와 혁신당을 내부 권력투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앞서 8일에도 기자간담회에서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전에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달라”고 촉구한 뒤 “13일까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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