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전국에 눈·비, 설 연휴까지 한파 없다…동해안은 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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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산 수영구의 한 주택가에서 시민들이 꽃망울 터트린 '봄의 전령' 매화를 구경하고 있다. 뉴시스
10일부터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이후 설 연휴까지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동해안 지역에는 극심한 건조 현상이 지속되면서 산불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10.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나타났다. 하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영상권으로 크게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서울은 한낮에 5도로 아침보다 기온이 15도가량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국적으로 내려졌던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에 모두 해제됐다.
10일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비는 10일 오전부터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충청·남부지방에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되겠고, 11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온이 낮은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등에는 1~5㎝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이미 많은 눈이 내린 제주 산지에도 2~7㎝의 적설이 예상된다. 서울 등에는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지상 부근 기온이 낮아 어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 연휴까지 큰 추위 없을 듯…동해안 산불 대비
건조한 날씨 속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9일 강원 속초시 조양동에서 산불 조심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눈·비가 그친 이후에는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파를 불러온 찬 북풍 대신 상대적으로 포근한 서풍이 불기 때문이다. 다음 주 설 연휴까지는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은 0도 안팎에 머물겠고 한낮 기온은 최대 1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최고/최저기온 예상. 기상청 제공
10일 눈·비에도 불구하고 동해안에는 극심한 건조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내일(10일)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건조특보는 일부 해제 또는 완화되는 곳이 있겠으나 일부 동쪽 지역에서는 내리는 강수량이 적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여기에 강풍까지 불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태다. 9일은 동쪽 지역, 10~11일은 동해안과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70㎞/h)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눈·비 소식이 없는 데다 고온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대형산불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림 인접 지역에서 가연물과 인화물질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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