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수입 337억원 中 구아이링, 두번 넘어지고 슬로프스타일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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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 AP=연합뉴스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23·중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땄다.
구아이링은 9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58점을 기록, 마틸데 그레몽(스위스·86.96점)에 0.38점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직전 2022년 베이징 올림픽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금메달을 따냈던 구아이링은 슬로프스타일에서는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하며 대회를 출발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 AP=연합뉴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중국 대표 구아이링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중 하나다. 미국 스탠퍼드대를 다니며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10만명을 넘는 인플루언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입이 2300만달러(약 337억원)로 이번 올림픽 선수 중 가장 많다. 경기 상금은 1억원 남짓에 불과하지만 SNS와 중국 브랜드 모델로 엄청난 수입을 벌어 들였다. 국적이 모호해 중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욕을 먹는 선수다.
구아이링은 이번 대회에서도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슬로프스타일에 모두 도전한다. 첫 번째 종목인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1차 시기 넘어진 뒤 2차 시기에서 75.3점을 받아 2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바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 AP=연합뉴스
슬로프스타일은 스키를 타고 점프, 레일, 테이블, 박스, 웨이브 등 다양한 코스를 통과하며 구사하는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구아이링은 3번의 기회에서 그중 최고 점수를 성적으로 삼는 이날 결선에선 1차 시기 86.58점을 따냈다.
하지만 구아이링은 2차와 3차 시기에서는 모두 첫 번째 레일 구간에서 넘어졌다. 결국 2차 시기에 86.96점을 올린 그레몽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그레몽은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구아이링을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생일 다음 날 결선에 나선 그레몽은 우승이 확정된 뒤 맞이한 3차 시기에선 스위스 국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코스를 내려오며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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