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예찬이가 다 갖고 있어!" 한동훈과의 질긴 악연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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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청와대와 국회는 모두 1번지입니다. 우리는 1번지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접하는 정치 현상은 정치인들의 노출된 말과 행동이 좌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말과 행동은 대부분 그 이면에 흐르는 관계의 부침이 낳은 결과입니다.

더중앙플러스 ‘1번지의 비밀’은 밀착 취재를 통해 무대 뒤의 이야기를 캐내보려 합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흥미를 위한 ‘카더라 통신’은 아닙니다. 뒷이야기가 결국 무대 위의 이야기를 좌우한다면, 그 역시 독자들에게 알려 마땅한 일일 겁니다. 때론 심연에 닿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중앙일보 정치부는 그 알려야 할 ‘비밀’을 찾아 나서보려 합니다.

1번지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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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중앙포토

“우리 당에는 장·한 갈등이 두 개 있다”

국민의힘 영남 중진의원의 말이다. 한동훈 전 대표가 당적을 박탈당한 뒤 격랑에 휩싸인 국민의힘에서 장동혁·한동훈 갈등이 부각된 건 이미 오래 전 일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최근 당 저변에선 한 전 대표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의 충돌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장 부원장은 그동안 원외 신분으로 방송·유튜브 등에서 한 전 대표를 지속적으로 저격해왔지만, 중앙 정치무대에선 크게 주목 받진 못했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가 지난해 말 장 부원장을 여연 부원장으로 낙점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장 부원장은 장 대표의 복심(腹心)을 자처하면서 주요 국면마다 한 전 대표를 향해 그야말로 독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제명됐을 땐 “정치 생명이 끝난 것 아닌가 싶다. 수사를 통해 확정 받으면 대한민국에서 정치하는 건 불가능할 것”(6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이라고 공격했고, 친한계를 향해서는 “지방선거가 망해야 자신들에게 기회가 오는 것 아니냐는 헛된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독설을 날렸다. 제명 결정의 근거가 된 당원게시판 의혹을 놓곤 “이제 IP 공개로 진짜 미국에 있는 한 전 대표의 딸과 여든 넘은 장인 어른이 악플을 달았는지, 아니면 누가 명의도용을 했는지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고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장 부원장과 한 전 대표의 관계가 처음부터 질긴 악연으로 뒤엉켜 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전엔 우군에 가까웠다.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아는 야권 인사는 “한 전 대표가 윤석열 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날을 세울 때, 또 2023년 말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돼 정계에 입문했을 때만 해도 장 부원장은 한 전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했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 15일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한 전 대표를 겨냥해 “금수(禽獸)”라고 비판하자, 장 부원장이 “김용민은 정치 쓰레기다. 저열한 입으로 한동훈을 거론하지 말라”고 엄호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오죽하면 당시 당내에선 “장예찬은 한동훈의 방패 같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였다.

그랬던 그들의 관계는 왜 돌연 정치적 원수로 돌변한 것일까.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파탄 낸 결정적 계기로 2024년 벌어진 두 가지 사건을 꼽는다. 두 사건에 얽힌 관계 파국의 자세한 전말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예찬이가 다 갖고 있어” 한동훈과의 질긴 악연 전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983

“한동훈은 면장도 못할 인간!” 장동혁 반기, 11일간의 이야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270

“한동훈 저 결정, 왜 난 몰랐나” 장동혁이 등돌린 결정적 순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610

‘1번지의 비밀’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김병기 ‘여의도 맛도리’ 폭로전 전말〉

“김병기 감방 보내는게 내 목표” 그 보좌관 결혼 주례가 김병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196

보좌관은 ‘서류가방’에 폭발했다…김병기-쿠팡 오찬 때 무슨 일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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