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유명 앵커 모친 납치 의심 인물 체포…9일 만에 수사 급물살
-
43회 연결
본문
1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리오리코에서 경찰들이 낸시 거스리 납치범을 잡기 워해 도로 검문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 앵커 서배너 거스리의 모친 실종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사건 발생 9일 만에 체포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마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밤 투손 남쪽 지역에서 차량 검문을 하던 중 낸시 거스리(84) 실종 사건 관련자 1명을 붙잡아 심문 중이라고 밝혔다.
낸시는 지난 1일 투손 외곽 자택에서 사라졌다. 전날인 지난달 31일 가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한 뒤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다.
다만 이번에 체포된 인물이 앞서 공개된 영상 속 복면 용의자와 동일 인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낸시 거스리 납치 용의자. AP=연합뉴스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복면과 장갑을 착용한 남성이 낸시의 자택 현관에 접근해 보안 카메라를 가리려는 장면이 담긴 복원 영상을 공개했다. 수사 당국은 해당 인물을 핵심 용의자로 보고 있다.
피마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오후부터 FBI 증거대응팀과 함께 투손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인 리오리코 지역에서 법원 영장을 받아 수색 작업을 벌였다. 또 낸시의 또 다른 딸이 거주하는 마을 일대를 대상으로 가가호호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지하 배수로까지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정통한 법집행당국 관계자는 NYT에 “이번 수색 과정에서 사건 관련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낸시 거스리 사진과 납치 용의자들의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리오리코 주민 한 여성은 현지 언론에 경찰이 자신의 사위를 체포하고 자택을 수색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사위가 물류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음식 배달 중 검문을 받다 구금됐다고 설명하면서, 공개된 영상 속 복면 남성은 사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체포에 앞서 캐시 파텔 FBI 국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 수사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