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공실 자산 팔아 빚 줄이고, 노후 비바람 막게 ‘노란우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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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박모(63)씨는 은퇴 후, 남편과 미혼인 두 성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10여 년 전 투자한 지식산업센터 3곳에서 나오는 임대료와 배우자의 연금으로 생활해 왔다. 그간 공실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1곳이 공실로 전환되며 수입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투자 당시 빌린 대출의 이자 부담은 그대로인데, 임대수익은 줄었다. 자녀들의 결혼자금과 향후 노후 의료비 지출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씨는 현재의 자산 구조를 안정화할 수 있는 해법을 찾고 있다.
A. 대출 이자 부담이 현금흐름을 압박하고 있다. 우선 공실 상태인 지식산업센터 1곳을 정리해 부채를 줄여야 한다. 해당 자산은 매수 당시보다 가격이 올라 매각 시 약 7000만 원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더라도 약 3억6000만 원의 현금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중 일부를 다른 지식산업센터 대출 상환에 활용하면 총대출 잔액은 7억6100만원에서 2억80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월 이자도 270만원에서 100만원 안팎으로 낮아져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크게 개선된다. 부부가 이미 기본적인 연금 기반을 마련해 둔 만큼, 임대자산 일부를 정리해 부채를 줄이는 전략은 노후 생활비를 충분히 방어 가능한 전략이 될 수 있다. 김세린 기자
◆노란우산공제·ISA로 자금 여력 확보=부채 구조조정 이후 남는 현금은 절세에 무게를 두고 운용하자. 예전에 매장을 운영할 때 가입했던 노란우산공제는 납입금에 대한 소득공제 효과와 함께, 필요하면 자금 인출이 가능해 은퇴 이후 현금 관리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다. 최근 세법 개정으로 공제 한도가 상향된 만큼 연 납입액을 최대 500만원(월 42만원)까지 늘리자. 이자 부담을 줄이고 남은 월 저축 여력 중 일부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운용하자. ISA는 연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3년 만기 시 순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만기 후 재가입이나 안정형 전환을 통해 절세 효과를 반복 활용할 것을 권한다.
◆추가 여유자금은 국채 활용=ISA 계좌에서 운용한 자금은 3년 만기 이후 연금계좌로 전환해 노후 연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 S&P500 지수 ETF 등 지수형 자산을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SA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전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있다. 추가 여유 자금은 개인투자용 국채를 활용해 자산 안정성을 보완하자.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로, 비교적 위험이 낮고 2억원 한도 내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돼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만기 10년·20년 상품을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면 자산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안전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xxxxxxxxxxxxxxxxxxxx)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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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언, 김윤정, 최홍석, 박성하(왼쪽부터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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