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인 잡지 모델 출신이 10선 꺾었다"…日 중의원 선거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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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미야기현 4구에 출마한 모리시타 치사토(왼쪽)가 당선됐다. 오늘쪽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 모리시타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성인 잡지 모델 출신 모리시타 치사토(森下千里·45)가 지역구 10선 중진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모리시타는 지난 8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미야기현 4구에 출마해 총 12만4250표(57.1%)를 득표하며 승리했다.
모리시타는 7만8671표(36.25%)를 차지한 아즈미 준(64) 전 재무상을 큰 표 차로 눌렀다. 중도개혁연합 공동간사장을 맡은 아즈미는 1996년 이후 해당 지역구에서만 10차례 당선된 중진 의원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모리시타의 승리를 이번 선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으며 ‘대이변’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시타 측 관계자는 “아즈미 의원의 기반이 워낙 단단해서 정말 힘든 선거였다”면서도 “현 정권이 출범한 이후 유리한 흐름을 느꼈다”고 밝혔다.
모리시타는 2001년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했다. 그라비아는 세미 누드 화보를 중심으로 한 성인 잡지다. 이후 그는 가수와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연예계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2019년 연예계를 은퇴한 모리시타는 정계에 입문했다. 2021년 미야기현 총선에 도전했지만 아즈미에게 패했고 2024년 중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승리의 배경으로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권의 높은 지지율이 꼽힌다. 모리시타는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정권 출범 당시 환경대신 정무관으로 발탁될 만큼 다카이치 총리와 가까운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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