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中갈등 속 나가사키 앞 EEZ서 中어선 나포…선장은 구속
-
19회 연결
본문
2025년 9월 14일 일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 선박과 일본 해경 선박이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규슈 나가사키현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은 13일 보도했다.
일본 수산청은 전날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女島) 등대에서 남서쪽으로 약 165㎞ 떨어진 EEZ 안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정지 명령에 응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수산청은 해당 선박을 붙잡고 40대 중국인 선장을 체포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조치가 수산청이 2022년 이후 중국 어선을 억류한 첫 사례이자, 올해 들어 외국 어선을 나포한 첫 건이라고 전했다.
중국 어선은 고등어와 전갱이 등을 잡는 어선으로, 나포 당시 선장을 포함해 총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수산청은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을 목적으로 일본 EEZ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양국 관계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언급 이후 중일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적인 외교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10년에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을 구금하면서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전례가 있다.
당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와 일본 여행 축소 등으로 강하게 맞섰고, 일본은 결국 선장을 재판에 넘기지 않은 채 석방했다.
2026년 1월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의 한 항구에 일본 해상보안청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