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올 설도 가수 콘서트가 TV 흥행코드? 아이유·성시경 콘서트 시청률 선전

본문

유명 가수 콘서트 방송이 올 설에도 TV 연휴 편성 흥행 코드로 활약했다. SBS와 MBC는 각각 성시경(14일)과 아이유(17일)의 단독콘서트를 2시간 가량 방송하며 시청자 공략에 나섰다. 재방송도, 다시보기도 불가능한 TV 콘서트는 KBS가 팬데믹 시기인 2020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29%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명절 단골 아이템이 됐다.

btf0bab826b1fc2503b76704ef8ed44fa5.jpg

가수 성시경. [사진 SBS]

지난 14일 180분간 방송된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은 지난해 12월 25~28일 열린 ‘콘서트 성시경’의 모습을 담았다. SBS에 따르면 콘서트 성시경은 2049 시청률 부문에서 1부 2.3%, 2부 2.7%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통틀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이날 성시경은 데뷔 25주년의 소회를 밝히며 공연을 시작했다. 그는 “25년이면 아이가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는 시간”이라며 “큰 용기를 내서 결정한 공연이다. 떨리고 감회가 새롭다. 겁도 나지만 준비도 많이 했다”고 했다. 성시경은 오프닝 무대 ‘처음처럼’을 시작으로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좋을 텐데’ ‘거리에서’ ‘안녕 나의 사랑’ ‘너의 모든 순간’ ‘희재’ ‘태양계’ 등 대표곡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스페셜 게스트 마마무 화사와의 ‘굿 굿바이’ 퍼포먼스도 방송됐다.

btd7322c58ca543748289c22d7fce23ad1.jpg

성시경과 화사가 콘서트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SBS]

콘서트 직전 전 매니저의 횡령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 받았던 성시경은 이와 관련한 소회도 털어놨다. “진짜 쉬고 싶었고, 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만약에 (콘서트를) 쉬면 어둠의 에너지에 묻힐 것 같더라. 자신이 없었는데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그가 부른 ‘두 사람’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졌다.

MBC는 17일 ‘설 특집 슈퍼 스테이지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을 방영했다. 2024년 9월 여성 뮤지션으로서는 최초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 콘서트 실황을 중계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는 가구시청률 2.6%(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bt0700a09829a3e00c4aca62382d5305e7.jpg

아이유. [사진 이담엔터테인먼트]

수백 대의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고 아이유가 발판형 스테이지를 타고 공중으로 이동하는 등의 무대 연출이 방송을 통해 생생히 전해졌다. 아이유는 ‘더 위닝’ 앨범의 타이틀곡인 ‘홀씨’를 시작으로 ‘어푸’ ‘셀레브리티’ 등의 히트곡을 쏟아냈다. 당시 미발표 곡이었던 ‘바이 썸머’는 아이유가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의 피날레는 ‘러브 윈즈 올’이 장식했다. “사랑의 힘이 결국 모든 것을 이겨낼 것”이라는 아이유의 메시지가 안방 1열까지 전달됐다.

아이유 콘서트의 시그니처가 된 ‘앵앵콜’ 무대도 일부 전파를 탔다. 아이유 콘서트는 정식 셋 리스트가 끝난 후 아이유가 무작위로 한두 시간씩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부르는 ‘앵앵콜’ 코너로 유명하다. 이날의 앵앵콜 곡은 ‘여름밤의 꿈’이었다. 아이유는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가수 인생이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지만 열심히 하겠다”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17일까지 방송된 올 설 연휴 TV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방송은 송가인·김연자 등이 출연한 ‘복터지는 트롯대잔치’(KBS2)로, 1부 5.2%, 2부 6.7%를 기록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8,63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