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키스타’ 본 크게 다친 날 반려견 하늘로…“언제나 내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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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본이 반려견 레오의 죽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 도중 넘어져 중상을 입고 대회를 마감한 미국의 ‘스키 스타’ 린지 본(41)이 같은 날 쓰러진 반려견 레오의 죽음을 팬들에게 전했다.

본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난 며칠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레오가 떠났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본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에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다가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여자 활강 경기에서 출발 13초 만에 기문에 팔을 부딪치며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그는 헬리콥터로 현지 병원에 이송돼 왼쪽 다리 복합 골절 진단을 받았고, 네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공교롭게도 본이 사고를 당한 날 반려견 레오 역시 쓰러졌다. 본은 “내가 사고를 당한 날 레오도 무너졌다. 레오는 최근 폐암 진단을 받았고 심장이 더 버텨주지 못했다”며 “사고 다음날 병원 침대에 누워 레오에 작별 인사를 했다. 전방십자인대를 다쳤을 때도 내 곁을 지켜줬다. 내가 낙담했을 때 나를 일으켰고, 지난 13년 동안 우린 많은 일을 함께 겪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 레오가 더는 고통받지 않는다는 게 위안이 된다. 언제나 나의 첫사랑”이라며 “오늘 추가 수술을 받으러 들어간다. 눈을 감을 때 레오를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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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키 선수 린지 본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트레비소에서 열린 여자 활강 경기 중 추락한 후 병상에 누워 있다.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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