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심석희-최민정' 연계, 후반 추월… 완벽하게 통한 女 계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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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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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여자 계주 금메달 따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뉴스1
'심석희-최민정' 연결 구간을 노리고, 서두르지 않고 한 칸씩 추월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전술이 완벽하게 통했다.
최민정(28·성남시청)-김길리(22·성남시청)-노도희(31·화성시청)-심석희(29·서울시청)가 출전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4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곽윤기 중앙일보 해설위원은 경기를 앞두고 한국의 전략을 예측했다. 곽 위원은 "캐나다와 네덜란드의 스피드가 워낙 좋다. 선행을 하기보다는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추월을 노릴 것이다. 3번 주자 노도희의 방어가 뛰어나고, 4번 주자 심석희가 1번 주자 최민정에게 밀어주는 부분이 좋다. 1, 2번 주자들이 강하기 때문에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서 선두를 달리던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김길리(위). 로이터=연합뉴스
곽 위원의 말대로 한국은 선행보다는 뒤에서 달리는 쪽을 택했다. 최민정이 1위로 스타트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캐나다와 네덜란드 뒤에서 3위로 달렸다. 8번째 바퀴부터 23번째 바퀴까지 절반 이상은 3위로 달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처지지도 않았다. 11바퀴째 네덜란드 미셸 펠제부르가 넘어졌을 때도 최민정이 민첩하게 피했고, 거리가 벌어졌지만 네 선수가 모두 속도를 올려 5바퀴만에 바로 뒤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한 번씩을 더 타는 1, 2번 주자인 최민정과 김길리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심석희의 푸시를 받은 최민정은 멋지게 캐나다를 안쪽으로 추월했다.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길리가 스퍼트를 펼쳐 이탈리아까지 제치면서 1위로 올라섰다. 모든 게 계획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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