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선수에 분노했던 폰타나… 통산 14번째 메달 목에 걸었다

본문

bte0de822300b5310aa27fdc035f56c425.jpg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맨 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역대 올림픽 최다 쇼트트랙 메달의 주인공인 아리아나 폰타나(36·이탈리아)가 분노의 에너지를 메달로 승화시켰다.

폰타나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엘리사 콘포르톨라, 키아라 베티, 아리안나 시겔과 함께 달려 한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폰타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3000m 계주 동메달을 따낸 뒤 5번의 올림픽에서 11개의 메달을 따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20년 만에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도 승승장구했다.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13개(금3, 은5, 동5)로 메달을 늘렸다.

그러나 1000m에선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폰타나는 레이스 중반 인코스 추월을 노리다 앞에서 달리던 공리(중국)와 충돌했다. 스피드가 떨어진 폰타나는 결국 앞쪽 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했다. 폰타나는 경기 뒤 화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레이스 초반부를 잘 컨트롤 하고 있었다. 스피드를 올리려는 단계였고 속도를 붙일 때 중국 선수와의 접촉이 일어났다. 화가 난다"고 했다. 이어 "계주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 느끼는 분노를 연료로 만들어 불을 지펴 마지막 이틀에 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bt2fb516fb512e2a30cfb607b83af628b0.jpg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아랫줄 왼쪽 둘째). 금메달은 한국, 동메달은 캐나다가 가져갔다. 로이터=연합뉴스

폰타나는 끝내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이번 대회에만 3개의 메달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주자로 김길리에게 추월당해 금메달은 놓쳤지만 전설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8,71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