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희찬 수퍼카 요구? 악의적 허위" 갑질 의혹에 칼 뺀 친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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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30·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고급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로부터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황희찬의 친누나이자 소속사 대표인 황희정이 “악의적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황희정은 지난 19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소속사 ‘비더에이치씨(BtheHC)’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소속사 총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황희정은 이날 해당 의전 업체를 상대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관련 의혹을 보도한 한 매체에 정정보도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명인을 상대로 악의적 음해를 시도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가 제기한 주장과 보도에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바하나는 2024년 황희찬 측과 홍보 및 차량 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약 1년간 다수의 고급 차량을 제공했다. 제공 차량에는 페라리 SF90, 페라리 푸로산게, 람보르기니 우루스퍼포만테, 벤틀리 컨티넨탈GT 등 수억원대 차량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하나 측은 지난해 5월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페라리 차량이 멈춰 선 뒤 현장을 이탈했다는 주장과 함께, 접촉 사고 이후 처리를 업체가 맡았다고 밝혔다. 또한 반복적인 차량 파손, 계약상 홍보 의무 미이행, 계약 범위를 넘어선 요구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황희찬 측은 ‘무상 서비스 편취 및 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황희정은 “가족 의전 서비스는 계약서에 명시된 공식 업무 범위”라며 “그 외 부당한 요구 등 갑질은 단연코 없었다”고 반박했다.
‘슈퍼카 요구’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운행 중 발생한 사고는 계약에 따라 보험 처리를 완료했으며, 상대 업체가 ‘피해 사고’까지 합산해 사고 규모를 실제보다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유를 막론하고 사고 발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향후 안전 운행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홍보 의무 불이행 의혹에 대해서도 “계약상 홍보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대 업체와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약속된 이행을 회피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양측 계약은 2025년 8월 종료됐고, 이후 2025년 10월 합의 하에 협력을 마무리했다. 해당 계약은 ‘선수 초상권’과 ‘의전 서비스’를 무상으로 맞교환하는 방식이었다는 설명이다.
황희찬 측은 협력 종료 배경으로 계약 주체의 2025년 3월 폐업 사실 은폐, 임금 체불 및 대표이사 개인 채무 등 재정 부실, 선수 초상권 무단 도용(중고차 판매·투자 유치 활용), 업체 대표의 과거 범죄 이력 등을 들었다.
황희정은 “불필요한 논란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드려 마음이 무겁다”며 “투명한 법적 대응을 통해 조속히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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