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 금리로 전기버스 교체하세요…1대당 최대 2억원 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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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수소 버스를 구매하려는 여객자동차운송업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1대당 최대 2억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운수업계의 전기·수소버스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구매융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부가 융자 사업을 위해 마련한 예산은 총 735억원으로, 여객운송업자는 차량 1대당 5000만~2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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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세계 수소 엑스포 2025(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에서 현대자동차 그룹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수소 전기버스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국산 전기 시내버스 구매 가격은 3억~4억원 수준으로, 국비와 지방자치단체 구매 보조금, 저상버스 보조금(국토교통부) 등을 합하면 1억~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소 전기버스는 6억~7억원 가격에 국비·지방비 등을 합쳐 1대당 약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전체 보조금이 차량 가격의 70%를 넘지 못하고, 최소 자부담이 1억원 이상 돼야 하는 등 여객운송업자들의 구매 부담이 남아있었다.

이번 전기·수소버스 구매융자 사업을 이용하면 2.01% 금리(2026년 1분기 기후부 고시금리 기준)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0년·5년 상환 2가지이며 10년 상환은 ‘3년거치, 7년상환’ 구조로 운영된다. 대출 금리는 분기별로 변동된다.

‘전기차 보급평가 규정’ 살펴봐야 

다만 여객운송사업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특수관계(사외이사·친척 등)에 해당하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또 구매하려는 전기 버스가 상온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50㎞ 이상 되고, 올라갈 수 있는 오르막 경사(최대등판능력)가 25% 이상 되는 등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별표2)’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스퀘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대출은 농협·우리·신한·수협은행 등 기술원과 협약된 14개 시중은행을 통해 실행된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2035년까지는 2018년 대비 53~61%까지 감축해야 한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초기 구매 시점에 집중되는 비용을 분산함으로써 운송사업자의 현금흐름 부담을 낮추고, 계획적으로 차량을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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