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 사람 어떻게 됐나요" 李도 물었던 '극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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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장채환 선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복적으로 올려 논란을 일으킨 양궁 선수 장채환씨에 대해 대한양궁협회가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장씨는 협회로부터 지난해 12월 초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장씨는 지난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다. 다만 국가대표끼리 경쟁하는 최종 평가전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나 월드컵 등 주요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첫 화면 프로필 소개란에 ‘멸공’(滅公)이라고 써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6월에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중국이 결과를 조작한 선거”라는 취지의 극우 성향 주장이 담긴 게시물도 SNS에 올렸다.
이에 장씨가 소속돼 있던 부산 사상구청의 전자민원창구에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팀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등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양궁협회는 그간 장 선수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논의해왔다.
이재명 대통령도 장씨의 징계에 대해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제49차 국무회의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저번 그 양궁선수는 어떻게 됐어요? 왜 이렇게 오래 걸려요?”라고 물었다. 이어 최 장관이 “이의 신청도 있고 해서 시간이 걸린다”고 답변하자, 이 대통령은 “뭐든지 너무 지연되지 않고 신속하게, 시간을 질질 끌지 않게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장씨는 지난해 논란이 불거지자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어서 내가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전라도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내 고향이 선거철만 되면 욕을 먹는 게 싫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게시한 거였고 악의는 없었다”고 해명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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