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줄었는데 평균 연봉 1억2100만원…'삼전' 앞지른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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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1억2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59% 줄었다. 연합뉴스

지난해 SK하이닉스 직원의 평균 연봉이 삼성전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2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59% 줄었다. 다만 삼성전자(1억2000만원)보다는 다소 높았다.

지난해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앞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3500만원으로, SK하이닉스(1억3300만원)보다 다소 높았다.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성과급이 줄어들며 평균 연봉이 줄었는데 삼성전자의 감소폭(11%)이 더 크면서 평균 급여액이 역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DS) 부문에서만 14조원 넘는 적자를 봤고 DS부문 직원들의 성과급을 챙기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수급 조절로 과잉 재고가 해소되면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재고자산이 13조4807억원이다. 이는 전년의 15조6647억원 대비 2조원 이상(13.9%) 줄어든 수치다.

SK하이닉스는 비핵심 자산인 이천캠퍼스의 수처리센터를 매각해 1조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거래 목적은 자산의 효율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임대차 기간은 2023년 9월 25일부터 2033년 9월 25일까지 10년간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술개발과 미래산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생산능력 향상 등에 투자한 금액이 총 6조5910억원이다. 투자 집행 금액은 전년인 2022년의 19조6500억원보다 66.5%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박성욱 경영자문위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6억800만원을 포함 45억9800만원을 받았다. 박정호 부회장은 급여 23억원, 상여 15억400만원 등 38억3800만원을 받았고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1억원, 상여 7억6800만원 등 18억7700만원을 챙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급여로만 25억원을 받았다. 단 최 회장은 지주사인 SK㈜에서 급여로 35억원을 수령해 총 60억원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는 2022년 100만7087명에서 지난해 58만7776명으로 1년 사이 절반 정도 줄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도 같은 기간 581만3977명에서 467만2039명으로, 114만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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