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李대통령 “국제정세 불안하지만…국민 여러분 걱정 않으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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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싱가포르와 필리핀 국빈 방문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3박 4일간의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을 위해 출국해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 여러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또한 강훈식 비서실장 이하 모든 비서관들이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만약에 있을 수도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조차 이겨낸 우리 대한국민”이라며 “이제 그 위대한 대한국민들이 만든 국민주권정부가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일상을 즐기시며 생업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김민석 총리를 중심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관련 상황을 수시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점검 긴급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열고 외교·안보 및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외교부에는 중동 및 인접 국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속 확인하고, 위기 상황 변화에 맞춰 대국민 안내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과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에는 60여 명, 이스라엘에는 600여 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시장 안정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급과 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도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긴급 소집해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일 싱가포르에서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을 갖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 및 국빈만찬을 진행한다.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3~4일에는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한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3일은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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