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신 9등급제 마지막인 올해 대입 반수생 10만명대 근접” 전망

본문

bte007edd472498a0a347136ac14d60402.jpg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 한 서점에서 판매 중인 대학 입시 관련 책. 연합뉴스

내신 9등급제가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2027학년도 대입에서 이른바 ‘반수’를 하는 수험생이 역대 최다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종로학원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반수생이 10만명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년(9만2390명)보다 늘어난 수치이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관련 공시를 시작한 2011학년도 입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반수는 대학에 입학한 상태에서 다시 한번 입시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반수 규모는 2022학년도 8만2006명, 2023학년도 8만1116명, 2024학년도 8만9642명, 2025학년도 9만3195명, 2026학년도 9만2390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기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도탈락자는 2496명, 이를 포함한 서울 주요 10개대 중도탈락자는 8683명에 이른다. 의약학 계열 중도탈락자도 1004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내년도에 실시되는 내신 5등급제가 대학 재학생들의 반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행 내신 9등급제에서는 상위 4%가 1등급을 받지만, 5등급제에서는 10% 안에만 들어도 1등급이 된다. 2028학년도 입시부터는 상위 4%와 10% 학생이 같은 1등급으로 묶이기 때문에 9등급제 적용을 받은 학생으로서는 올해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덜 받는 마지막 해일 수 있다.

올해 도입되는 지역의사제에 따라 의대 모집 인원이 증가한 점, 지난해 불(火)수능으로 만족하지 못한 대학에 들어간 수험생이 늘었다는 점도 반수를 부추길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9등급제에서 상위권 학생들은 고등급의 내신을 받아 놔 대입 재도전에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약학 계열 재학생이 입시에 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521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