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도 참전, 바그다드 미군 기지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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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으로 이어지는 다리에서 보안군이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으로 촉발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참전으로 인해 전면적 확전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미군 기지를 향해 대규모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분파인 ‘사라야 아울리야 알담(피의 수호자)’은 이날 수도 바그다드 공항 내 미군 주둔지를 겨냥해 자폭 드론 공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 소속 민병대들도 서부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와 북부 에르빌 주둔지 등 미군 주요 거점을 향해 파상 공세를 펼쳤다.

이번 공격은 최근 미·이스라엘 합동 작전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폭사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공세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과 맞물려 미군의 전력을 분산시키려는 고도의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측의 무차별 선박 공격으로 사실상 폐쇄된 상태다.

전선은 레바논으로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2024년 11월 휴전 이후 1년 3개월 만에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선에 복귀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전역이 화약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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