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명지도자 헤난 감독도 "처음이야"… 항공 VS 현대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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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산전수전을 겪은 명지도자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도 처음 겪는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 시즌 막바지까지 가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위 대한항공(21승 10패·승점 63)은 2위 현대캐피탈(20승 12패·승점 62)과 살얼음판 같은 선두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공교롭게도 국제배구연맹(FIVB)의 휴식기 이행 지시로 인해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두 팀의 경기가 최종전으로 미뤄지면서 더욱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두 팀 다 최종전을 치르기 전까지 승점을 1점이라도 더 따야 하는 상황이다.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경기를 앞둔 헤난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치러지는 경쟁에 대해)이런 적은 처음이다. 리그 우승 팀이 결승으로 향하는 방식도 처음이다. 매 경기 가치가 있는 경기"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에서 주전 세터 한선수와 김민재, 정한용 등에게 휴식을 주면서 이번 경기를 대비했다. 헤난 감독은 "좋은 휴식이었다. 한선수는 우리 팀에 있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우리 팀에게 중요하다. 2명의 세터(한선수, 유광우)는 나이가 많은 편이다. (지난 경기 선발로 들어간)최준혁이 한국 배구에 있어서도 유망한 선수"라고 평했다.

한국전력전에 대해선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봤다. 분석도 했다. 한전이란 팀은 시즌 후반부터 경기력이 올라왔다. 공격, 블로킹, 서브가 공격적인 팀이다. 이기기 위해선 모든 부분에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쿼터로 이든 개럿을 영입했다. 직전 경기에선 선발로 나와 13점(공격성공률 54.2%)을 올리며 활약했다. 헤난 감독은 "보시다시피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이든이 뛸 때와 정한용이 뛸 때가 다른 경기 스타일이 된다. 우리 팀의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 분명히 팀에 있어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가 여러 명 있다는 건 보탬이 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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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4위 한국전력(17승 14패·승점 49)도 승점 1점이 귀하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KB손해보험(17승 15패·승점 52)과 승점은 같아지지만, 승수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선다. 반대로 패할 경우 5위 우리카드(16승 16패·승점 47)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6라운드가 중요하다. 포스트시즌이 확정될 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경기도 선수들이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전력 입장에선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부상에서 빠르게 돌아온 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신영석은 복귀 후 두 경기에서 블로킹 8개 포함 24점을 올렸다.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한 무사웰 칸도 최근 3경기에서 40점을 올리는 활약중이다. 단숨에 V리그 최강의 미들블로커진을 꾸리게 됐다.

권영민 감독은 "신영석이가 있는 만으로도 플러스 요인이 크다. 마흔 살인데 100%면 말이 안 된다. 우리한테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상대 세터 입장에선 큰 차이가 있을 거다. 너무 잘 해주고 있다.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무사웰도 영석이도 미들에서 너무 잘 해주고 있다. 블로킹 상황, 서브도 좋고 공격 득점도 많이 올리고 기본기도 좋아 네트 플레이도 범실을 안 해서 도움이 된다"고 했다.

헤난 감독도 "무사웰은 좋은 공격수, 좋은 속공수다. 좋은 세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한전에는 무사웰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세터가 있다. 한전 입장에선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고, 상대 팀에게는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권영민 감독은 "어려울 때 쇼만 보지 말고 국내 선수도 보라고 했다. 안 될 때도 있지만 미들블로커를 잘 쓰고 있다. 분배가 최근에 잘 이뤄지고 있다. 대한항공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게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이 안 될 때 베논에게 많이 몰렸다. 그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잘 해줄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베논의 체력 우려에 대해선 "본인이 잘 관리했다. 웨이트트레이닝도 잘 했고, 많이 때리는 선수라 시합 뒤에는 최대한 점프를 안 하게 한다. 아직 젊은 선수라 괜찮다. 체력을 더 써야 할 나이고, 더 써줬으면 좋겠다. 사실 일본에선 1주일에 두 번 하지만 주말에만 하고, 우리는 띄엄띄엄 있어 힘들어 했는데 이제는 편해졌다. 우리 선수들이 (마음으로)잘 다가서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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