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쿠웨이트 "美전투기 여러 대 추락"…조종사 낙하산 탈출 포착
-
12회 연결
본문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내 미군기지 상공에서 전투기가 추락하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왼쪽)과 추락한 전투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비상 탈출하는 모습. 사진 CNN 캡처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추락했다. 조종사 등 탑승자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오전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추락했다”며 “조종사 등 승무원 전원이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이 즉시 수색·구조 작전에 착수해 조종사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현재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추락 지점과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전투기 한 대가 연기와 화염에 휩싸인 채 공중에서 회전하다 지면으로 떨어지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조종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낙하산을 타고 탈출하는 장면도 담겼다.
미 CNN 방송은 위치 분석 결과 해당 전투기가 쿠웨이트시티 내 미 공군 주둔 기지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 인근 약 10㎞ 이내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영상 속 전투기의 외형이 F-15 또는 F/A-18과 유사하다고 전하면서도 정확한 기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인 조종사가 사출 좌석을 통해 비상 탈출했으며 큰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투데이는 ‘아군 오인 사격(friendly fire)’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번 작전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후 중동 지역 내 미군 자산을 겨냥한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2일에도 쿠웨이트를 비롯해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지에서 미사일 및 드론 위협이 계속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사건과 관련해 미국 측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