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核제거 목표 '이란 공습' 와중…美전쟁차관 "…

본문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차단하기 위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엘브리지 콜비 미 전쟁부(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북핵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비 차관은 이날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 세미나에서 ‘이미 60여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에 대해선 왜 언급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며 “우리는 그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bta6f75ccb57b8efab4685315770e52124.jpg

엘브리지 콜비 미 전쟁(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이 지난달 12일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모습. 콜비 차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전략을 설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AP=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 3곳을 폭격했고, 지난달 28일부터 닷새째 핵시설을 비롯해 탄도미사일 기지, 해군 시설 등을 향한 집중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인접국과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국 기지, 나아가 미국 본토에 대한 핵공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반면 북한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여러차례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칭하면서도 핵 폐기 등에 대해선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23일 공개된 전쟁부의 국방전략(NDS) 역시 “북한의 핵무력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역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명시적 안보 목표로 제시하지 않았다.

bte3392d64efbc01cb60464c33b2ef61d7.jpg

지난 1일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 나탄즈 인근 나탄즈 핵시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손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AFP=연합뉴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국방전략의 설계자로 평가받는 콜비 차관은 이날 “그것(북핵 문제)이 우리가 한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 대해 “중도 좌파 진보 정부이지만, 국방비 지출을 새 글로벌 기준인 (국내총생산의) 3.5%로 동의했다”며 “한반도에서 재래식 방어에 대한 주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bt67b1d424f160148f16be7030410daf54.jpg

북한은 지난 1월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뉴스1

콜비 차관은 이어 “한국은 유럽의 모델을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확장하고 있으며, 이것은 매우 칭찬할만한 일”이라며 “전반적인 (북핵에 대한) 접근 방식은 우리가 다른 지역에서 취하는 접근 방식과 유사하고, 이는 강하면서도 대화와 관여에 열려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재설계한 동맹의 역할 분담에 따라 한·미가 북한에 대한 ‘힘의 우위’를 확보하고, 비핵화 원칙을 유지한 채로 ‘전제 조건 없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말로 풀이된다. 실제 콜비 차관은 “우리는 대화할 것”이라며 “백악관은 아무런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강조했다.

콜비 차관에 앞서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은 이날 오전 이란 공습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북학이 미국의 이란 공습을 비난한 것에 대한 입장을 요구받자 “우리는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루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북한에도)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btcbde97c59ab183d6da0b72a84dab4601.jpg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요 간부들에게 선물을 수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총기를 발사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달 28일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던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감행한 날이다. 뉴스1 xxxxxxxxxxxxxxxx1xxx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별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핵무기 추구를 이유로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것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변화를 주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관련해 어떤 입장 변화도 없다”고 했다.

로그인후 본문의 연락처 및 추천기능 사용이 가능합니다

0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8,08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