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고치…美매체 "행정 역량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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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준장 진급 장성 삼정검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미국의 한 외교 전문 매체가 이재명 대통령을 "새로운 유형의 지도자"로 평가하며 최근 그의 높은 지지율 배경으로 행정 역량을 꼽았다.
외교 전문지 디플로매트는 6일(현지시간) '이재명은 새로운 유형의 대통령, 국민의 지지(Lee Jae-myung Is a New Kind of President–and South Koreans Approve)'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은 취임 첫해 높은 기대 속에 '허니문' 기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이 대통령이 6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데에는 행정적 역량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갤럽은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8%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정책'(16%), '외교'(11%) 등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플로매트는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한 이후 행정 권한을 활용해 정책을 빠르게 추진해 왔다"며 "현재의 지지율은 실질적인 성과를 중시하는 통치 스타일의 결과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책 일관성에 있어 거의 강박적일 정도"라며 "선거 공약이 관료주의적 관성에 묻히는 경우가 많았던 이전 지도자들과 달리 그는 검증된 행정 효율성을 바탕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통령의 공약 이행률을 언급하며 "제도적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공익을 우선시하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외교 분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디플로매트는 "이 대통령은 국내 정책을 넘어 탁월한 외교 수완을 보여줬다"며 "대통령직을 맡기 전 공식적인 외교 경험이 거의 없었음에도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외교에서 타고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어린시절 가난과 노동운동 경험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이례적인 정서적 공감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과의 마찰이 잦은 상황에서도 강경 우파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예상 밖의 호흡을 보여줬으며, 정상회담 말미 두 정상이 함께 드럼을 연주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 대통령의 전술적 실용주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정점을 보였다"며 "관세 문제를 둘러싼 압박 속에서도 핵 추진 잠수함 개발에 대한 미국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우선주의라는 미국 중심의 정치 지형에서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디플로매트는 또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당파를 넘어 중도 성향 유권자들에게도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쇼보다 행정적 역량이 대통령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동력임을 이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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