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쿠르드족 이란전 개입 원치 않아…전쟁 이미 충분히 복잡”

본문

bt714e8e311b677f5d1ad41d1fddff2872.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공군기지에서 이란전 전몰 용사의 관에 경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주도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쿠르드족이 개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쿠르드족의 대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과는 상반된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에 참석한 뒤, 플로리다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쿠르드족이 개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쿠르드족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전쟁은 이미 충분히 복잡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쿠르드족이 다치거나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all for it)”고 언급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중동 정세가 복잡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미국이 분쟁 확산을 경계하면서도 동맹 및 우호 세력의 추가 개입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6,85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