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100달러 넘었는데…트럼프 "평화 위해 치러야 할 작은 대가"

본문

bt011b3b64d17a89f13a448cc5cc2a1113.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자 단기적으로 치러야 할 작은 대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핵 위협이 사라지면 단기 유가는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유가 변동성은) 미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지불해야 할 아주 작은 대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 바보들만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이날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 26분 기준 전장 대비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한때 111.24달러까지 올랐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 역시 한때 배럴당 111.04달러까지 올랐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히면서 주요 산유국들의 저장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고, 이에 따라 감산으로 이어지는 등 시장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관련 유조선들과 중국 소유로 알려진 벌크선 두 척뿐이었다고 보도하는 등원유 물류는 사실상 마비 상태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11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