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러, 이란 새 지도자 모즈타바 공식 인정…"지지와 연대"

본문

bt6cbd403a8b64fd37f557ee0d3adfdc20.jpg

이란의 새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것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성명을 통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의 업적을 훌륭하게 이어가고, 어려운 시련 속 이란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앞으로도 이슬람공화국의 튼튼한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와 연대를 재확인한다"라고도 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전통적인 우방국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 바 있다.

중국 정부도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공식 인정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선출에 대해 "우리는 관련 보도에 주목했다"며 "이는 이란이 자국 헌법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논평했다.

이란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원칙론을 바탕으로 새 지도 체제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압박에 대해서는 단호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어떤 구실로든 타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이란의 주권과 안전, 영토 완전성은 응당 존중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군사 행동 중단과 대화 복귀를 통한 긴장 완화를 주문했다.

이란 측은 이번 인선이 정당한 헌법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강조했다. 라마니 파즈리 주중 이란대사는 중국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 헌법에 규정된 지도자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파즈리 대사는 이어 "지난 9일 동안 이란은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조직했고, 이란 전문가회의 또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했다"며 "어제 그들은 의견 일치를 이뤄 여러 명의 후보 가운데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로운 지도자로 선택했다"고 구체적인 선출 과정을 전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17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