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릿값 치솟자…공구 들고 다니며 교명판 850여개 훔친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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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값이 치솟자 구리로 만든 교명판 수백개를 떼어내 고물상에 팔아넘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한달간 전남과 전북 일대를 돌아다니며 254개 교량에 부착된 교명판 850여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교명판은 교량 이름과 설계 하중 등 교량 정보가 담겨 있는데, A씨는 공구를 사용하면 쉽게 떼어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훔친 교명판을 광주의 한 고물상에 넘겨 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교명판을 팔아 생활비로 사용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원상복구를 위한 시공 비용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6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교명판을 산 고물상 관계자 등 6명도 장물취득 혐의 등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최근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를 노린 범죄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남 신안과 무안, 해남에서는 전선에 포함된 구리를 노리고 6000만원 상당의 전봇대 전선을 훔친 혐의로 5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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