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소영 "현금다발 택시비 고마워"…모텔 살인 후 소름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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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오후 8시 44분. 서울 강북의 한 모텔에 20대 남성 B(27)와 김소영(20·구속)이 들어섰다. 모텔을 제안한 건 김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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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20)이 26년 1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김소영 인스타그램 캡처

그런데 밤 10시 19분. 김소영은 혼자 검정색 비닐 봉지 두개를 들고 모텔을 나왔다. 초조한듯 휴대폰만 바라보던 그녀는 택시를 불러 황급히 빠져 나갔다. 숨진 B가 발견된 건 그로부터 19시간 뒤였다.

숨을 안 쉬고 몸이 굳어 있어요. (모텔 직원, 2월 10일 오후 5시 39분)

네? 응급처치 부서 동시에 연결할 테니까 잠시 전화 끊지 마세요. (119 종합상황실)

지금 코 이런 데 분비물이 다 뱉어 올라와 있거든요. (모텔 직원) 

김소영은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다. 지난 1월 28일 첫번째 사망자인 A(29)는 김소영이 준 숙취해소제를 먹은 뒤 숨졌다. 지난해 12월에도 차 안에서 건넨 피로회복제를 받아마신 남성(22)이 이틀동안 의식을 잃었고 지난해 10월엔 와인을 마신 남성이, 지난 1월 중순에는 노래방에서 김씨와 있던 남성이 의식을 잃었다. 김소영이 약물을 건넨 피해 남성은 5명, 이중 2명이 숨졌다. 검찰은 살인 혐의로 김씨를 기소했다.

범행 수법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팩트(이것이팩트다) 취재팀은 김소영의 실체 추적에 집중했다. 범행 과정에서 그녀의 말과 행적에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많았기 때문이다. 범행 동기는 불분명했고 범행 후 태연히 SNS를 하는 모습은 그녀의 본성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취재진은 김소영이 두번째 살인 피해 남성 B(27)와 주고받은 대화 기록과 관련 자료 일체를 입수했다. 두 살인이 벌어진 시기 김씨와 연락을 주고 받던 C(34)도 만났다.

김씨가 서로 다른 남성 3명(A,B,C)과 나눈 대화와 행적, 그리고 경찰 조사 내용을 취재해 종합적인 타임라인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김씨의 이중성이었다.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허술한 언행이 동시에 나타났다. 거짓말이 많았고 일반적인 공감능력과 도덕심이 의심되는 정황은 곳곳에서 포착됐다.

먼저 지난 2월 9일 모텔에서 나온 직후 김소영이 B에게 보낸 장문의 카카오톡 메시지.

“앗 제가 그날 급 터져서 여기서 자기 불편하다 집 가야될거 같다하니까 오빠가 아까 택시비로 쓰고가라고 현금주신거에 인생네컷 꽃혀있었는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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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다발 택시비 고마워여”…김소영, 모텔 살인 직후 소름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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