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림픽대로, 남산1호터널 아니었다...가장 막히는 곳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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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도로 정체모습. 뉴스1
서울 도심에서 가장 막히는 도로는 종로구 우정국로, 차량이 가장 많이 다니는 도로는 올림픽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교통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시는 시내 134개 지점의 교통량과 510개 주요 도로 통행 속도를 분석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평일 하루 평균 교통량은 983만5000대로 전년 984만5000대보다 1만대(0.1%) 줄었다. 휴일 교통량도 하루 평균 863만대로 전년 대비 1만4000대 감소했다. 평균 통행 속도는 평일 시속 21.7㎞, 휴일 시속 23.9㎞로 모두 전년(평일 22.0㎞, 휴일 24.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도시고속도로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올림픽대로로 하루 평균 23만9800대가 통행했다. 이어 강변북로(22만200대), 경부고속도로(18만7800대), 내부순환로(13만9100대), 동부간선도로(13만3300대)가 뒤를 이었다. 반면 도시고속도로 중 가장 정체가 심한 구간은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36.8㎞에 그친 북부간선도로였다. 이 도로는 2024년에도 가장 혼잡한 구간으로 꼽혔다. 이어 분당수서로(시속 46.9㎞), 강변북로(시속 47.0㎞)로 나타났다.
도심 지역에서는 차량 통행이 늘면서 정체도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와 종로구 등 도심 24개 지점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91만1000대로 전년보다 6000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심 37개 도로의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18.0㎞로 전년보다 0.4㎞ 낮아졌다.
정근영 디자이너
도심 도로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남산1호터널로 하루 평균 7만1000대가 통행했다. 사직로(6만7700대)와 세종대로(시청역·6만190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막히는 도로는 종로구 우정국로로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16.1㎞에 그쳤다. 교차로 간격이 좁고 집회와 행사가 잦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거북이’ 도로로는 남대문로·율곡로·종로(시속 18.5㎞), 영중로(시속 18.8㎞) 등이 있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등록된 도로 통제 건수는 5만4246건으로 전년보다 325건(0.6%) 줄었다. 집회·행사로 인한 통제는 2304건으로 전년보다 350건(17.9%) 증가했다. 1년 365일 중 집회가 열린 날은 327일, 행진을 포함한 집회가 열린 날은 281일로 나타났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교통량과 통행 속도 자료는 시민 삶과 직결된 도로 소통 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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