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동 전쟁에 F1도 멈춘다…바레인·사우디 GP 취소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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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르끌레르(페라리)가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예선에서 주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격화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의 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가 취소될 전망이다. 두 대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올해 F1 시즌은 당초 계획했던 24개 라운드에서 22개 라운드로 축소된다.
14일 BBC 보도에 따르면 오는 4월 열릴 예정이던 바레인 그랑프리와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가 중동 전쟁 여파로 개최가 어려워졌다. 주최 측은 이르면 이번 주말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바레인 그랑프리는 4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는 4월 19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인 이후 이란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이란은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 중동 지역의 미국 자산 등을 겨냥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역내 긴장이 더욱 높아졌다.
F1은 대체 개최지로 포르투갈 포르티망, 이탈리아 이몰라,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을 검토했지만 준비 기간 부족과 개최 비용 문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그랑프리가 취소될 경우 F1은 3월 29일 열리는 일본 그랑프리 이후 다음 일정인 마이애미 그랑프리(5월 3일)까지 약 5주간 공백기를 맞게 된다.
BBC는 이번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취소로 인한 손실 규모가 약 1억 파운드(약 19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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