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9세 류현진, 태극마크 내려놓는다…류지현 "헌신 정말 고마워"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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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류지현(55)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마지막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그에게 "고맙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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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는 류현진. 연합뉴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WBC 8강전에서 0-10으로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1라운드를 C조 2위로 통과하면서 17년 만에 WBC 8강에 올랐지만, 메이저리그(MLB)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포진한 도미니카의 벽을 넘지 못하고 투타 모두 완패했다.

MLB에서 11년을 뛴 류현진은 1라운드 대만전에 이어 8강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나서는 투혼을 보였다. 도미니카 상대 성적은 1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 1회는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회 급격하게 흔들리다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경기 후 "이제는 (국가대표로는) 마지막인 것 같다. 끝맺음이 아쉽지만, 이렇게 대표팀에 복귀해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류현진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먼저 하고 싶다. 내가 작년 2월 국가대표 감독이 된 뒤, 꾸준히 '류현진이 국가대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기 때문"이라며 "성적은 물론이고 태도 면에서도 굉장히 모범적이었다. 그래서 지금 나이까지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발 투수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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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전을 준비하는 류지현 감독(왼쪽)과 류현진. 뉴스1

류 감독은 이 경기를 돌아보며 "(류현진이) 2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면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마친 셈이 됐을 텐데, 그 점이 유일하게 아쉽다"며 "대표팀 최고참급 베테랑으로서 류현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류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계약은 이번 WBC까지다. 류 감독은 향후 대표팀 구성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내가 지금 대표팀의 향후 계획이나 구상 등을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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