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9세' 류현진, 국가대표 은퇴 선언 "끝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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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한국 선발투수 류현진이 1회 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괴물 투수'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제는 마지막인 것 같다"며 "끝맺음이 아쉽지만, 이렇게 대표팀에 복귀해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WBC 8강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1⅔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대해 "아쉽고 또 아쉽다. 졌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며 "우리 야수들이 적응할 시간을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젊은 선수들이 이렇게 큰 무대를 뛴 것은 큰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많은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오늘 경기를 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류현진은 '현재 대표팀에 후계자로 꼽을 만한 투수가 없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는 취재진에 "그렇지 않다"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 것이 큰 공부가 될 것이다. 한국 야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의 강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17년 만에 WBC 4강 진출 꿈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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